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육체적 장애를 극복하도록 돕고 장애인들간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4년마다 열리는 대회이다. 1970년대 초 일본 오이타에서 장애인을 위한 재활사업으로 ‘태양의 집’을 운영하고 있던 나카무라 박사는, 장애인의 재활과정에서 스포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연맹의 설립을 인근 국가들에게 제안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그 결과 1947년 10월 8일 일본 오이타에서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연맹이 출범하게 되었다.
이듬해인 1975년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6회 대회부터 아시아경기대회 개최국가의 개최도시에서 동 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것으로 정착되었다. 따라서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가 2002년 부산광역시에서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제 8회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2002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그러나 아태장애인경기연맹은 2006년 제 9회 쿠알라룸프르 아태장애인경기대회를 끝으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추구하는 지역위원회 설립에 따라 장애인아시아올림픽 위원회(APC)로 병합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경기종목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펜싱, 골볼, 유도 론볼, 볼링, 역도, 사격, 축구, 수영, 탁구, 배구(좌식·입식), 휠체어테니스, 휠체어농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