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전신인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FESPIC : Far East and South Pacific Games for the Disabled)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42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4년 주기의 하계 종합국제경기대회로 시작하였다. 1970년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및 싱가포르)은 장애인 재활사업을 목적으로 스포츠 전담기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가칭 ASSOD(아세안장애인스포츠기구) 설립을 일본 등 선진 국가에 건의하는 등 아시아를 대변하는 장애인스포츠기구 설립의 단초를 마련하였다. 같은 시기에 장애인 병원 및 재활시설을 운영하던 일본 오이타의 유다카 나카무라 박사가 아세안 5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 및 태평양 국가로 대상 지역의 확대를 도모, 이후 1974년 10월 8일 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연맹(FESPIC Games Federation)을 정식 발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