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정수 빙상5600m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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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빙상 이정수·김진영 ‘금빛 질주’
전남, 빙상 유승협 ‘銀’·김민영 바이애슬론 ‘銀’ 추가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빙상에 출전한 이정수(용두초·지체)가 광주선수단에 첫 금을 선사했다.
이정수는 8일 서울 동천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남자 500m 오픈(편측) 경기에서 1분12초7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첫 금과 동시에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열린 여자 500m IDD에 출전한 김진영(문정여고·지적)도 56초6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광주선수단은 이날 하루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500m IDD 성인부 윤좌헌(동신대·지적)은 53초37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500m IDD 성인부 박지연(조선이공대·지적)은 1분4초22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크로스컨트리에서 이틀 연속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세정(광주시장애인체육회·지체)은 이날 평창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좌식 바이애슬론에 첫 출전, 21분18초2의 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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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장애인체육회 박석환 사무처장 등 임직원들이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메달을 따낸 김민영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
전남선수단도 빙상과 바이애슬론에서 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전남 빙상의 간판스파인 유승협(복성고·지적)이 500m경기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으며 동계체전에 두 번째 출전한 김민영(은광학교·시각)도 바이애슬론 3㎞부문에서 은메달과 크로스컨트리스키 2.5㎞부문에서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남은 9일 유승협이 빙상 1,000m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는 박종열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남이 동계 스포츠 불모지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환경을 딛고 선전을 펼친 선수들의 투혼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장애인들도 계절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수준별 초보자 교실사업에서부터 안정적인 훈련환경 개선까지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할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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