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양궁, 전국대회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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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장애인양궁, 전국대회 종합우승
제1회 순천만배 금 16·은 3·동 1개||김옥금 컴파운드 70m·60m 한국新
  • 입력 : 2022. 09.26(월) 16:02
  • 최동환 기자

제1회 순천만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과 광주시장애인양궁협회 소속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이 제1회 순천만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올시즌 4개 대회 연속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은 지난 22~25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2023 장애인양궁 국가대표 4차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광주시청은 4월 제2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장배와 5월 2022 전국장애인양궁종별대회, 7월 제2회 경기도지사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종합우승 달성과 함께 올시즌 치른 모든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2022 도쿄패럴림픽 국가대표 김옥금(W1W)과 김란숙(RWO) 등은 1~4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수성하며 내년 10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 태극마크를 예약했다.

김옥금은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5관왕에 올랐다. 김옥금은 컴파운드 여자부 70m에서 319점(종전 한국 기록 299점), 60m에서 320점(종전 313점)을 쏴 한국 여자장애인양궁 새역사를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30m와 50m, 개인종합에서도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김란숙은 리커브 여자부 30m, 50m, 60m, 70m,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5관왕을 차지했고, 개인종합과 혼성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정진영(CWO)은 컴파운드 여자부에서 금메달 4개(50m·60m·70m·개인종합)와 동메달 1개(30m)를 수확했다.

광주시장애인양궁협회 소속 선수들도 선전했다. 이명구(RMO)는 금메달 1개(리커브 남자 개인종합)와 은메달 1개(리커브 혼성단체)를 목에 걸었다.

신인 권유나(RWO)는 체계적인 훈련 한달 만에 나선 첫 전국대회에서 김란숙과 호흡을 맞춘 리커브 더블단체전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장애인 양궁 안산'으로 불리는 권유나는 타고난 신체조건과 경기 집중력이 뛰어나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안형승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감독은 "한계를 극복하고 최고의 결과로 자신을 증명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 기세를 이어 다음 달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과학적인 훈련과 개인별 최적화된 컨디션 조절로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최고의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1회 순천만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왼쪽부터 정진영, 김옥금, 김란숙 선수.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