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한국 장애인 양궁의 중심 만들 것"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스포츠일반
"광주를 한국 장애인 양궁의 중심 만들 것"
안형승 광주시청장애인양궁팀 감독||지난 1월 부임해 국가대표 지도자 경험||전국대회 3연속 종합우승 지휘
  • 입력 : 2022. 08.18(목) 16:02
  • 최동환 기자
안형승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감독
"선수와 하나 돼 한국 장애인 양궁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안형승(41)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감독은 18일 "광주 양궁은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하고 월드컵이라는 국제 무대를 치를 수 있는 한국 양궁의 중심에 있다"며 "한국 장애인 양궁도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광주가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감독은 지난 1월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감독으로 부임해 전국대회 3연속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안 감독은 부임 후 첫 대회인 지난 4월 제2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장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겸 2023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금 11개, 은 8개, 동 5개 등 24개의 메달 획득으로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5월 2022 전국장애인양궁종별대회 겸 2023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금 15·은 3·동 4개)과 7월 제2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겸 2023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금 14·은 6·동 2개)에서도 종합우승을 지휘했다.

올시즌 치른 3개의 전국대회를 연속 종합우승으로 이끈 안 감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2개의 전국대회 우승컵도 수집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전국대회 3연속 종합 우승으로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 기세를 이어 9월 순천만배 전국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하고 10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감독의 이같은 자신감은 다양한 국가대표 지도자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2010년 세계양궁연맹 총감독으로 한국 국가대표를 지도했다. 2010~2012년 조지아 국가대표 총감독을 맡아 유럽선수권 단체 1위,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2위를 지휘했다.

또 2019~2021년 대한양궁협회 컴파운드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하며 2019 세계선수권대회, 2021 아시아컵 1차대회, 2021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단체, 혼성단체, 개인종합 1위를 이끌었다.

안 감독은 "국가대표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훈련방법을 지도한 결과 현재 광주시청 선수들이 현 국가대표 선수를 이길 수 있을 정도도 기량이 향상됐다"며 "광주 장애인 양궁이 국내 무대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춰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와 국제 교류를 통해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유치 등에 앞장서 지역 홍보와 장애인 양궁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