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7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광주시선수단 육상종목 선수들이 총 5개(금4, 은1, 동1)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 학생 선수들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메달권 수준의 기록을 경신했다.

김지혜(광주여고 1년) 선수는 여자 원반던지기 F13(시각)과 여자 포환던지기 F13(시각)에서 각각 18m22와 5m77을 기록했다. 비록 참가자가 1명인 시범경기였으나, 이 기록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여자 원반던지기 F13(시각·선수부)의 2위 기록인 15m81과 여자 포환던지기 F13(시각·선수부) 1위 기록 5m59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김선정(상무중 2년) 선수의 기록도 눈여겨 볼만하다. 김선정은 여자 100m T13(시각·중등부) 및 여자 200m T13(시각·중등부)에 출전해 각각 17초30과 36초80을 기록했으며, 이 기록 또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여자 100m T13(시각·선수부) 2위 기록 17초69와 여자 200m T13(시각·선수부) 2위 기록 38초16을 상회한다.

김지혜·김선정 선수는 자매 지간이며, 현재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우수선수(S등급)로 선정된 김천천(육상) 선수의 동생이다.

김유은(건국초 6년) 선수는 육상트랙 여자 100m DB(청각·초등부)에서 15초04, 여자 200m DB(청각·초등부)에서 30초08로 각각 1위를 기록해 2관왕을 차지했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준 육상트랙 여자 100m DB(청각·선수부)의 4위 기록은 15초13이며, 여자 200m DB(청각·선수부) 4위 기록은 32초62로 이번 김유은 선수의 기록보다 뒤처져 있다.

김유은 선수의 현재 신장은 160cm로 성장기인 만큼 앞으로도 신체적 기량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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