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장애인 단기스포츠강좌 등산(트레킹) 체험 교실에 참여한 장애인 동호인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북구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 북구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0~18일 등산, 배드민턴, 파크골프, 탁구 등 4개종목에 39명(장애인 20명, 보호자 8명 등)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장애인 단기스포츠강좌 종목별 체험교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주중에 실시되고 인기종목에 편중돼 다양한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욕구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등산과 파크골프 등 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하고 주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등산(트레킹) 교실에 참가한 박종록 동호인은 "나도 청각장애인이고 아들도 지적 자폐성 장애가 있어 체육활동이 필수인데, 요즘 코로나19로 외부활동 자체가 어렵고 신체활동이 부족했다"면서 "저녁 시간대나 주말 이용시 마땅한 장소와 이동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체육활동이 지속적인 체육활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장애인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종목과 시간대별 프로그램을 계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