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공공체육시설물에 대한 휴관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각 체육회가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영상(홈트레이닝)을 제작·배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면 접촉이 제한된 상황에서 지역민들에게 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기 때문이다.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으로 접근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각 체육회는 소속 스포츠 종목별 생활체육지도자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따라서 할 수 있도록 동작과 설명으로 구성해 기초체력 증진과 전신 스트레칭을 통한 유연성 강화·근력을 높이기 위한 운동법 등을 알리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도 동영상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의 경우 일반인보다 짧은 시간 내에 체력이 떨어져 면역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선명하고 깨끗한 동영상을 제공하고자 전문가용 캠코더 촬영은 물론이고 청각·시각 장애인 등 모든 유형의 장애인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음성, 자막까지 넣은 동영상 제작에 나서고 있다.

전남스포츠과학센터는 부상선수를 위한 종목·개인별 맞춤형 컨디셔닝 프로그램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원들이 유선상으로 소통하며 선수들의 개별 심리상담을 시작, 지난 2월부터 선수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종목별 맞춤형 탄성 저항 등척성 프로그램과 산소치료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부상 회복과 트레이닝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중장거리 육상선수들에게 필요한 산소호흡기와 트레이닝 도구 등을 대여하고 있다.

언제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외출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일상은 심신 전체적으로 답답함을 주고 있다. 이러한 시련을 이겨내는 것은 몸과 마음의 건강함을 유지·회복하는 것이다.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꾸준한 홈트레이닝으로 강한 면역력을 길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편안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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